[단독] '공포의 안전 펜스'...아이와 임산부 잇따라 '감전' / YTN

2017-11-15 25

서울 시내 거리에 세워놓은 이른바 안전 펜스에서 닷새 간격으로 감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은 지난달 18일 방화동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안전 펜스를 만진 3살 아이가 감전돼 응급실에 실려 갔고, 닷새 뒤인 23일에는 아이 어머니 34살 이 모 씨가 같은 장소에서 또 감전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신부인 이 씨는 첫 사고 이후, 관계 기관이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자, 감전 원인을 확인하러 다시 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낡은 전기선이 공사로 노출돼 비를 맞으면서, 안전 펜스에 전류가 흐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이 씨 측은, 감전 신고를 받은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한국전력 등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5일 뒤 두 번째 사고가 벌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 측은 최초 감전사고 이후 피해 접수가 안 돼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다며, 이후 해당 펜스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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